P2P와 웹하드의 차이점

오래 전부터 꾸준히 발달하고 있는 파일공유 서비스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P2P와 웹하드입니다. 그 둘의 차이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특성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각자 사용하는 형태가 다르겠지만 초창기에는 1990년대에는 유니텔, 천리안 등의 동호회를 중심으로 파일이 많이 나누어졌고, 새롬데이타맨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접속할 수 있었던 개별 통신에서는 규제가 거의 없었기에 상당히 많은 자료가 공유되었습니다.

당시 전화선으로 할 수 있던 다운로드 속도는 처참했고 큰 용량의 파일을 받으려면 그만큼 엄청난 전화료를 감당하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인터넷이 성장하면서 와레즈가 주류가 되었고 여러 서버에 수십개로 나누어진 파일을 받아 압축을 풀어서 이용하는 것이 큰 불편함을 주었지만 ISDN, ADSL 등 매달 지정된 요금을 지불하는 형태의 회선이 퍼지면서 그나마 나아진 속도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P2P가 보편화되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국내에서 소리바다, 프루나 같은 서비스가 많이 이용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다수의 다운로드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네트워크 환경이나 ADSL의 특성상 다운로드에 비하여 업로드가 느린 비대칭이라 이러한 형태가 효율적이기 때문이 아니었나 합니다.

P2P는 당시 형태로 보면 하나의 파일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여러 사람들에게 받는 방식이었고, 서버를 거치지 않고 클라이언트끼리 통신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개인이 컴퓨터를 켜놓고 1:1로 주고 받는 곳도 있었습니다.

웹하드의 등장

2000년대 중반 이후로 P2P의 저작권과 법적인 문제가 많이 발생하기도 했고, 네트워크 속도가 증가하면서 스토리지에 파일을 저장해놓고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웹하드가 더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초기에는 클럽 단위로 되어 있는 사이트가 인기를 끌었지만 번거로운 과정과 파일 다운로드의 불편함으로 누구나 검색을 통해 바로 받을 수 있는 형태가 인기를 끌었고 현재 파일공유사이트라고 하면 대부분 이러한 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후 마찬가지로 저작권 위반 등 법적인 이슈를 피할 수 없었고, 여러가지 제약이 많이 생기면서 비트토렌트(나무위키 설명) 같은 해외 서비스로 빠져나가는 유저가 많이 늘었고, 2010년대에는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둘 다 보편적인 방법으로 많이 쓰였습니다.

두 방식의 차이점은?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용자(클라이언트)끼리 파일을 주고 받느냐 서버와 이용자간 파일을 주고 받느냐입니다.

P2P는 보통 무료로 쓸 수 있고, 규제가 적어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개인간에 주고받기 때문에 파일의 문제로 바이러스나 랜섬웨어가 발생하기도 하며, 내가 받은 자료가 다른 사람에게 공유되면서 배포에 따른 법적인 책임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웹하드는 어느정도 검증된 파일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카테고리에 잘 정리된 컨텐츠, 번거롭지 않은 편의성에 장점이 있지만, 초기 포인트나 규제가 있어 자유롭게 쓰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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